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LG에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LG 트윈스에 10-9로 승리했다. 롯데는 4승1무1패, LG는 4승2패가 됐다. 롯데는 9회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면서 선두로 나섰다.
홈런 대결이 돋보였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이승화의 1루수 왼쪽 내야안타에 이어 김문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손아섭이 무사 1,3루 찬스에서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에서 최준석이 LG 선발투수 류제국을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좌중간 스리런포를 날렸다.
LG도 추격했다. 4회초 2사 이후 정의윤이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좌월 솔로포를 쳤다. 후속 최승준은 송승준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05m짜리 백투백 우월 솔로포를 쳤다.
롯데는 5회말 장성호와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정훈이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용덕한이 포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3루 대주자 임종혁이 홈을 밟아 추가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LG도 6회초 2사 후 정의윤의 좌전안타와 최승준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았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최승준의 헬멧으로 공을 던져 자동 퇴장을 당했다. 1호 헤드샷 퇴장. LG는 백창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오지환의 우월 2타점 2루타로 다시 추격했다.
LG는 7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용근이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정대현으로부터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대포를 날린 것. 시작에 불과했다. 문선재의 우월 2루타와 정의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승준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한 뒤 백창수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롯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김대우의 좌전안타, 박종윤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과 정훈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준서가 유원상에게 볼카운트 1B1S에서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롯데는 8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신원재가 정찬헌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9회말엔 2사 후 정훈의 중전안타, 김사훈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문규현이 이동현에게 1타점 끝내기 중전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마쳤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이어 정대현, 강영식, 심수창, 최대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대성이 승리투수가 됐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선규, 유원상, 정찬헌, 이동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⅔이닝 1실점한 이동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문규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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