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귀저우(중국)와 비겼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1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귀저우와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귀저우전 무승부로 2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웨스트시드니(호주)에 승점 1점 앞선 조 1위를 이어갔다.
울산은 김신욱과 유준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최태욱과 김용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동혁과 안진범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영삼 김치곤 강민수 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울산과 귀저우는 전반전 초반 박동혁과 유하이가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울산은 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김용태의 패스에 이어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장 리에에게 막혔다. 귀저우 역시 후반 39분 첸 지지에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1분 김신욱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후반 7분 유준수 대신 하피냐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12분 하피냐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피냐는 페널티지역서 귀저우의 수비수 순지하이에 파울을 당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하피냐는 왼발 슈팅으로 귀저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12분 김용태 대신 김민균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김민균은 후반 15분 오른발 슈팅으로 귀저우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내에서 얻은 간접 프리킥 상황서 하피냐의 패스에 이어 김신욱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장 리에에게 막혀 추가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울산은 4분 후 하피냐의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귀저우 골문을 꾸준히 공략했다.
울산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김민균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김신욱이 오른발로 마무리한 슈팅이 골키퍼 장 리에에게 막혔다. 김신욱은 1분 후 골문앞에서 때린 헤딩 슈팅 마저 몸을 날린 장 리에의 손끝에 걸렸다.
울산은 후반 35분 박동혁 대신 까이끼를 출전시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귀저우는 후반 41분 양 하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하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울산은 꾸준히 공격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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