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귀저우(중국)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울산은 1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귀저우와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귀저우전 무승부로 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서 유효슈팅만 11개를 때렸지만 후반 41분 양 하오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예상했지만 체력적인 문제로 양팀이 힘들었다. 귀저우가 마지막까지 체력이 따라줘 동점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귀저우전에서의 김신욱의 활약에 대해선 "김신욱은 감독으로서 판단했을때 이전 4경기 보다 찬스를 많이 가진 경기였다. 골을 못 넣은 것은 아쉽지만 다른 경기에 비해 찬스를 많이 가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서 중원을 구성한 박동혁과 안진범에 대해선 "미드필더에서 변화를 준 것은 그 동안 4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선수들이 많이 뛰었기 때문"이라며 "박동혁은 기대 이상이었다. 안진범은 프로에 처음 뛰는 선수인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잘했다. 공격적인 임팩트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귀저우전서 하피냐에 이어 김민균 까이까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해선 "수비적으로 마스다를 투입하려고도 했다"면서도 "감독 입장으로 한골을 더 넣고 싶어 까이끼를 투입한 것이 결과적으로 무승부로 나타났다. 마지막 시간에 선수 교체를 잘못한 것을 인정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민국 감독은 "앞으로도 똑같이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 때는 까이끼보단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비적인 교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국 감독.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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