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처음에 당했을 때 빨리 대처하겠다.”
SK 김선형이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김선형은 지난해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서 4연패로 패퇴할 때 모비스 수비진에 완벽하게 봉쇄당한 게 컸다. 오른쪽 돌파를 선호하는 김선형에게 오른쪽을 철저히 막고 왼쪽만을 열어주면서 막아낸 바 있다.
김선형은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정신무장을 하고 나왔다 초반부터 안 밀리고 리드했다. 마지막에 수비가 약속대로 안 되는 바람에 많이 따라 잡혔다. 안 좋은 경기를 했다. 그래도 3점 이길 수 있었던 건 리바운드 장악을 해서 이겼다. 상오 형이 요즘 정규시즌 마지막에 몸이 올라온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모비스를 4강서 만나는데 작년에 챔프전 0-4로 진만큼 이번엔 안 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선형은 모비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선형은 “유재학 감독의 수비 전술이 많다. 큰 경기서는 수비를 특별한 걸 쓴다 작년에도 왼쪽 약하다는 걸 알고 당했다. 비 시즌 왼쪽 오른쪽을 모두 강화했다. 이젠 자신감이 붙었다. 첫번째 당했을 때 대처를 빨리 하는 게 급선무다. 조직력이 강해서 뻑뻑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김선형은 달라지겠다고 했다. “작년과 올해 우리팀은 다르다. 애런과 제가 2대2 공격을 계속하는 게 아니라 (변)기훈이도 2대2를 하고 (박)상오 형도 포스트업이 가능하다. 작년과 올해 그게 다른 점이다. 그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대성이가 신인인데 슛도 좋고 돌파가 좋다. 기술자다. 막는 게 까다롭다. 작년 김시래와는 다르게 피지컬도 좋고 속공능력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잘 본다, 정규리드서도 막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양)동근이 형이 좋다. 동근이 형을 잘 막겠다”라고 했다. 김선형의 복수전은 오는 23일 울산에서 시작한다.
[김선형.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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