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GK 선방에 막힌 5경기 연속골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의 득점행진이 4경기 연속에서 잠시 멈췄다.

울산은 19일 오후 귀저우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서 1-1로 비겼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과 AFC챔피언스리그서 4전전승을 기록했던 울산은 올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초반 4경기 연속골과 함께 울산의 4연승을 이끌었던 김신욱은 귀저우전에선 득점포가 불발됐다.

김신욱은 귀저우전서 득점은 없었지만 상대 수비진을 꾸준히 위협했다. 귀저우전서 풀타임 활약했던 김신욱이 시도한 7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으로 날카롭게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장 리에의 선방에 잇달아 막혔다.

귀저우전서 경기시작 5분 만에 첫 슈팅을 선보인 김신욱은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장 리에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김신욱의 슈팅은 이어졌다. 김신욱은 두차례 헤딩 슈팅을 포함해 후반 23분과 33분에는 페널티지역서 잇달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장 리에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김신욱에 대해 "이전 4경기보다 찬스를 많이 가진 경기였다. 골을 못 넣은 것은 아쉽지만 다른 경기에 비해 찬스를 많이 가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귀저우의 공레이 감독은 이날 경기서 선방을 펼친 장 리에에 대해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골을 먹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김신욱.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