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원정에서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1-2로 패했다.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한 서울은 F조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서울은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베갈타 센다이(일본) 원정경기 패배 이후 이어진 12연속 무패행진이 멈추게 됐다.
서울은 에스쿠데로와 윤일록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 고요한 최현태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치우와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스마르 김진규 김주영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히로시마는 후반 8분 다카하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카하기는 사토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12분 하파엘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고 하파엘은 3분 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파엘은 최현태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히로시마 골문을 갈랐다.
이후 히로시마는 후반 34분 시오타니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시오타니는 골키퍼 김용대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히로시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하파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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