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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슈퍼 베이비' 리키김의 아들 태오는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19일 밤 방송된 '오마베'에는 이번주부터 새로 합류한 가족인 배우 리키김-류승주 부부와 딸 태린, 아들 태오 군의 일상적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아들 태오였다. 태오는 생후 11개월 아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골격을 자랑하는 '슈퍼 베이비'였다. 리키김 부부에 따르면 태오는 실제로 6개월 때 이미 건강검진에서 대한민국 2% 안에 들었고, 신체 발달 속도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빠른 상태였다.
태오는 혼자 걷는 것은 물론, 집안 여기저기를 오르내릴 수 있었다. 그는 의자를 타고 식탁에 자유자재로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계단을 이용해 팔 힘으로 세면대까지 스스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먹성도 남달랐다. 4살인 누나 태린이 반찬 투정을 하는 것과 달리 태오는 자기 앞에 놓인 음식을 혼자서도 남김없이 먹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엄마 아빠를 쏙 빼닮은 귀여운 외모까지 더해지자 태오의 사랑스러움은 배가 됐다.
그동안 '오마베'는 프로그램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은 부침을 겪었다. 파일럿을 할 때는 타 방송사에서 흥행한 육아예능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며 시작했다. 첫 정규 방송을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출연자였던 걸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이 방송 외적인 논란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후 임현식과 손주, 김소현-손준호 부부, 고은아-미르 남매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정에 접어드는가 싶더니 고은아-미르 남매 가족이 하차했고, '짝'이 폐지되면서 육아예능임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밤 11시로 시간대까지 옮기게 됐다.
이 과정에서 리키김의 가족이 새롭게 투입됐다. 리키김 가족의 육아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아빠들의 육아와 크게 다른 점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아들인 태오는 다른 육아예능에서 보여졌던 아이들의 모습과는 또 다른 캐릭터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슈퍼 베이비'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 태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이나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윤후처럼 '오마베'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마베'에 합류한 리키김의 아들 태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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