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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의 야심작 '노아'가 극장가 흥행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노아'는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50%를 훨씬 뛰어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형 판타지스릴러 '고스톱살인',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오빠가 돌아왔다', 다양성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이 관객을 찾는다.
▲ '노아'(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되는 영화 '노아'는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구하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스크린에 펼쳐낸 영화다. '더 레슬러'와 '블랙스완'으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로건 레먼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개봉일인 20일 새벽 3월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60%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10만명이 넘는 예매관객수를 동원, 흥행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틸다 스윈튼)의 죽음을 둘러싼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랄프 파인즈)와 로비보이 제로(토니 레볼로리)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문라이즈 킹덤'의 웨스 앤더슨 감독작 중 최고 작품이라는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올해 열린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랄프 파인즈,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 그리고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에드워드 노튼, 주드 로 등이 출연했다.
▲ '고스톱 살인'(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고스톱 살인'은 고스톱을 치는 순간 패에 누군가의 주민번호 13자리가 뜨고 그 주민번호의 당사자가 죽는다는 설정의 영화로, 단순한 오락게임으로 시작해 판이 끝나는 순간 상상하지 못했던 살인비밀이 밝혀지는 기상천외한 한국형 판타지 스릴러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부문 초청작으로 상영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신인감독인 김준권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이승준, 김홍파, 권남희, 송영재 등이 출연했다.
▲ '오빠가 돌아왔다'(20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오빠가 돌아왔다'(감독 노진수)는 아빠의 독재에 질려 집을 뛰쳐나갔던 오빠가 5년 만에 집에 돌아온 후, 오빠와 아빠 사이에 벌어진 혈연 빅매치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다.
손병호가 동네 주민을 벌벌 떨게 하는 공포의 빨간모자이자 전문 고발꾼인 백원만, 김민기가 집 나간지 5년 만에 애 아버지로 위풍당당하게 컴백한 오빠 백태봉, 이아현이 집 안 내 서열 1위인 어머니 고귀순, 여민주가 한 때 껌 좀 씹었던 새 언니 로미, 한보배가 버릇없는 막내 딸 백세주 역으로 분했다.
▲ '벨과 세바스찬'(20일 개봉, 전체관람가)
영화 '벨과 세바스찬'(감독 니콜라스 배니어)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6살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과 떠돌이 개 벨이 펼치는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이미 지난 1965년 동명의 TV시리즈로 처음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으며 동화로 제작돼 프랑스 국민동화로 불렸다. 또 일본의 NHK에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제작됐고, 80년대 국내에서도 '용감한 죠리'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사랑받았다.
▲ 그 외 개봉작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2'(감독 라스무스 A. 실버르센)는 희귀 동물을 잡아 박제하려는 나쁜 악당들과 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용감한 영웅들의 대결을 그러낸 작품이다. 재미는 물론 배움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이다. 20일 개봉. 전체관람가.
'더 파크랜드'(감독 피터 랜즈먼)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 50년 만에 목격자들의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음모론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삶에 주목했다. 톰 행크스와 게리 고츠먼이 제작했으며 폴 지아마티, 잭 에프론, 제임스 뱃지 데일, 빌리 밥 손튼, 마샤 게이 하든, 재키 위버 등이 출연했다.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영웅:천하의 시작'은 거장 장예모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액션무협대작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천하통일을 눈앞에 둔 진나라 왕을 암살하려는 무술 고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3년 상영 당시엔 공개되지 않았던 10분, 140여 컷이 추가됐다.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프라이버시'(감독 존 크로울리)는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법정스릴러 영화다. 영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폭탄 테러 발생 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진실을 조작하고 사생활을 감시하는 정부기관에 맞서 용의자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두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에릭 바나, 레베카 홀 등이 출연했다.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노아'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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