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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윤보원(박하선)이 패닉상태에 빠진 한태경(박유천)을 위로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5회에서 아버지 한기준(이대연) 경제수석이 기밀문서98에 적힌 양진리 사건의 공범이라는 뉴스를 본 한태경은 이를 부정했다.
이에 한태경은 양진리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에게 사실여부를 묻기 위해 함봉수(장현성)보다 한발 먼저 이동휘를 찾아냈지만, 이를 알아챈 함봉수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한태경은 결국 함봉수의 총에 맞아 차를 멈췄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은 이동휘는 차에서 내렸다. 이에 함봉수는 이동휘에게 총을 겨눴지만, 한태경은 아버지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스승인 함봉수에게 총을 발사했다.
한태경은 이어 이동휘에게 "특검 수사 결과 발표 사실입니까? 우리 아버지랑 대통령께서 그런 일을 하신 게 아닌 거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거죠? 제발 대답해 주세요. 아닌 거죠?"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지만, 그는 "특검 수사 결과는 사실이예요"라고 답했다.
아버지가 양진리 사건의 공범이고, 제 손으로 스승인 함봉수를 죽였단 사실에 한태경은 패닉상태에 빠졌고, 윤보원은 그런 한태경을 술집으로 데려가 "지금 그때랑 똑같은 얼굴인 거 알아요? 경호관님 처음 봤을 때 아버님 장례식에서도 그런 표정이었어요"라며 소주를 따라줬다.
윤보원은 이어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어떡할 줄 모르겠는 그런 얼굴이요. 속에만 담아 놓지 말고 소리라도 질러 봐요. 제 정신으로 힘들면 술기운에라도 해보던가. 그래야 좀 시원해지죠"라고 위로하며 고깃집을 나섰지만, 멍하니 앉아있는 한태경을 애처로이 바라보며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박유천을 위로한 박하선. 사진 = SBS '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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