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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에 임권택 시네마테크가 개관된다.
전남 장성군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일 임권택 감독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그의 업적을 기르기 위한 '임권택 시네마테크'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약 3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임권택 시네마테크는 장성호 관광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147㎡(약 346평)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상영관과 전시관을 비롯해 영화 관련 연구 및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도 갖췄다.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보조 공간으로 지어지는 별관 캠프동은 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공사 중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이번 임권택 시네마테크 조성으로 지역 관광산업 부흥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장성호 수변개발사업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임 감독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지역의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전남 장성군 남면 출신으로 한국 영화사상 첫 100만 관객을 기록한 '서편제' 등 숱한 명작들을 만들어 냈으며, 2002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까지 수상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현재 102번째 영화 '화장'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진행 중이다.
[임권택 감독(위), 임권택 시네마테크 조감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성군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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