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일본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간 리모델링을 실시한 잠실구장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잠실구장에선 20일 두산-한화전으로 올 시즌 첫 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선 시범경기서 야구 팬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잠실구장 덕아웃 시설물 도색과 더불어 경기장 내, 외야 펜스가 안전 펜스로 교체됐다. 선수들이 수비 도중 충돌하더라도 충격이 최소화되는 펜스다.
두산 민병헌은 “수비 연습을 하면서 직접 부딪혀봤다. 꽤 푹신푹신했다. 마음 놓고 수비를 해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괜찮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확실히 예전 펜스보단 좋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두산 송일수 감독도 “잠실 첫 경기라 기대된다”라면서도 “직접 만져봤는데 좋은 것 같다. 일본의 안전펜스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마치 고베 마린스타디움이 생각난다”라고 웃었다.
야구장 안전펜스 문제는 하루, 이틀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외야수들이 펜스 플레이를 하다 충돌해 다치는 사고가 빈번했다. 이에 KBO가 국내 모든 야구장에 안전 펜스로의 교체를 실시했다. 더 이상 외야수들이 펜스를 의식하지 않고 수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더 멋진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안전펜스가 설치된 잠실구장.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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