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칸투를 3루수로 활용할 생각도 있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외국인타자 호르헤 칸투를 3루수로 활용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송 감독은 20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6일 광주 KIA전서 수비를 하다 어깨를 다친 칸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이번 잠실 2연전서는 쉬고 주말 SK와의 인천경기에는 내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송 감독은 주축타자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송 감독은 칸투를 3루수로 활용할 복안이 있다고 했다. 송 감독은 “칸투의 컨디션을 봐서 3루수로 기용할 생각도 있다”라고 했다. 본래 칸투는 메이저리그와 멕시칸리그서 뛸 때 주 포지션이 3루였다. 1루도 봤지만, 3루도 친숙하다. 때문에 송 감독은 칸투를 3루수로 테스트해보려고 한다. 만족스러울 경우 정규시즌서 기용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송 감독은 “칸투는 기본적으로 1루수다. 그러나 우리팀엔 오재일이라는 좋은 타자가 있다. 칸투가 3루로 뛸 수 있으면 오재일을 1루에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더구나 두산엔 좌타자가 귀하다. 오재일이 선발라인업에 들어오면 좌우타선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오재일은 “칸투는 워낙 강력한 경쟁자라 내 자리가 있겠나?”라면서도 “작년에도 (최)준석이 형이랑 출전기회를 양분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 좌투수 볼을 잘 쳤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활약을 할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송 감독도 오재일의 타구의 질을 좋게 평가한 상황. 송 감독의 칸투 3루수 테스트 결과가 관심을 모은다.
[칸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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