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8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서 논란이 된 심판 판정에 대해 AFC에 우려를 표명했다.
전북은 광저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원정경기서 1-2로 뒤진 후반 13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터진 정인환의 헤딩골이 반칙으로 선언돼 동점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는 경기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동점골을 놓친 전북은 이후 한 골을 더 실점하며 1-3으로 광저우에 패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이런식으로 하면 광저우를 이길 수 없다. 광저우가 우승하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연맹과 축구협회는 정인환의 득점 상황에 대한 영상을 첨부한 서신을 AFC에 보내 향후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촉구하며 “한국과 중국의 최정상팀이 맞붙어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였던 만큼 본 경기에서 좀 더 집중력 있고 신중한 심판의 판정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 장면은 신중히 재분석되어야 할 것이며, 향후 심판 발전을 위해 좋은 사례로 활용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AFC 챔피언스리그가 아시아에서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심판 문제에 있어 AFC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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