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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평택 GS칼텍스 KIXX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S는 2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서 KGC에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2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3전 2선승제의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GS의 완승이었다.
GS는 접전이 계속되던 1세트 20-20 동점 상황에서 베띠 데라크루즈의 후위공격에 이은 상대 공격범실로 연속 득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2-21에서는 베띠의 오픈공격에 이은 시간차 득점으로 24-21,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결국 상대 터치넷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접전, 세트 막판 20-23까지 끌려가던 KGC는 22-24에서 조이스 고메스의 후위공격 득점에 이은 한수지의 서브득점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GS였다. 듀스 상황에서 베띠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 배유나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GS는 3세트 21-20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정지윤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범실로 승리를 예약했고, 계속된 한송이와 정대영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GS는 베띠가 34점 공격성공률 47.14%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대영(8점 공격성공률 45.45%)도 제 역할을 해냈다. 팀 공격성공률 44.04%로 KGC(32.67%)를 압도한 것도 승리 요인.
KGC는 외국인선수 조이스가 팀 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 32.07%로 아쉬움을 남겼다. 11점을 올린 백목화의 공격성공률도 31.81%에 그쳤다. 가장 확실한 공격 루트인 둘의 성공률이 낮다 보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세터임에도 서브득점 4개와 3블로킹으로 8득점한 한수지의 활약도 빛이 바랐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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