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성민 “LG전, 초반부터 기선제압 하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하겠다.”

KT 조성민은 20일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서 7점으로 부진했다. 3점슛은 3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수비가 타이트했던 것도 아니었다. 확실히 조성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5경기를 열흘간 치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그래도 조성민은 아쉬움이 있었다.

조성민은 “이겨서 좋고 마지막에 팀에 도움이 됐어야 했는데 팀에 미안했다. 어제 선수들도 잘 해줬지만, 현중이 형 영진이 형 용준이 형이 너무 고생해줬다. 수비에서 다른 선수들을 잘 잡아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게임에 많이 안 뛰었는데도 활약해줘서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조성민은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의 경우 우리가 전력은 약하지만, 아쉬울 게 없다. 젊은 선수들이 초반 기선 싸움에서 승기를 가져오면 오히려 경기력이 나을 수도 있다. 뚜껑 열어봐야 안다. 긴장감을 갖고 부딪히겠다”라고 했다.

인터뷰실에 동석한 파틸로도 6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파틸로는 “4차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4차전서 끝내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걸 이겨내지 못해서 힘들었다. 5차전보단 4차전서 좀 더 압박감을 느꼈다. 감독이 세워놓은 작전으로 LG전을 풀어가겠다. LG랑 나는 1경기만 해봤다. 아직 LG 특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감독 지시대로 따르겠다”라고 했다. 조성민과 파틸로. 원투펀치들의 활약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조성민.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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