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윤근영 들어가면 4명이 좌완투수네."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 김응용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5선발 후보 가운데 좌완투수 윤근영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윤근영은 이번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2.00(9이닝 2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5선발 후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것. 김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이로써 한화는 외국인선수 앤드류 앨버스와 케일럽 클레이, 송창현, 유창식, 윤근영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될 전망. 좌완투수만 4명이다. 김 감독은 "윤근영이 들어가면 왼손투수만 4명이다. 내가 이전에 감독할 때는 그런 적이 없었다"며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은 전날 선발로 나선 송창현에 대해서도 "안정된 것 같다. 긴장도 안 한다"며 만족스러워했고, 지난 등판에서 부진을 보인 유창식에 대해서는 "중간으로 내보내 기분이 나빴던 모양이다"며 웃은 뒤 "내일 모레 선발 등판하니 지켜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로 앨버스가 나선다. 시범경기 2번째 등판이다. 첫 등판인 지난 16일 LG 트윈스전서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윤근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