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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지금도 고민 중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개막 초반 6선발 체제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했다. 올 시즌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헤켄, 오재영, 강윤구, 문성현 등으로 5선발을 꾸리려고 한다. 염 감독은 여기에 금민철 등 일부 다른 투수들을 붙여 시즌 초반 6선발체제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염 감독은 “시즌 초반 선발투수들은 팔에 알이 벤다”라고 했다.
선발투수들은 시범경기서 서서히 투구수를 올리며 정규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올린다. 선발진과 불펜, 혹은 2군의 경계선상에 있는 투수들은 더욱 페이스를 빨리 올려야 할 상황. 하지만, 아무리 실전같이 시범경기를 치르더라도 정규시즌과 같을 순 없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초반에 선발투수들이 갑자기 전력 피칭을 하면 등판 이후 팔 근육통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염 감독은 시즌 초반 이런 고충을 겪을 선발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추기 위해 6선발 체제를 계획 중이다. 그러나 염 감독은 21일 목동 삼성전을 앞두고 “아직도 고민 중이다. 기본 선발들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실제로 넥센 몇몇 선발투수들은 시즌 개막 1주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염 감독은 “개막전 선발을 스프링캠프 때 통보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이럴 정도로 시즌 구상을 빨리 마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무리캠프서 시즌 구상을 마치면 스프링캠프서 그에 맞는 훈련을 펼치는 게 효율적이라는 지론이다. 그러나 유독 시즌 초반 6선발 문제를 놓고는 쉽게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강하지 않은 넥센 마운드에 대한 염 감독의 고민이 투영된 문제이기도 하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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