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조, 최용수 감독의 슈팅 디스에 "벼르고 있다"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새얼굴 강승조가 최용수 감독의 슈팅 디스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승조는 21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부산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오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치른다.

그는 “초반 결과가 좋지 않지만 경기를 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부산이 빠르고 좋은 팀이지만 홈에서 승리해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승조는 올 시즌 중국으로 이적한 하대성의 대체자로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초반 출발이 좋지 못하다. 팀의 부진과 함께 다소 위축된 것도 사실이다. 강승조는 “부담감은 없다. 단지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 첫승이 나온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용수 감독에 대해선 그라운드 안과 밖에 다른 형님 스타일이라고 했다. 강승조는 “편안한 형님 스타일이다. 하지만 훈련장에선 많이 무섭다. 직설적으로 지적을 하시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용수 감독의 슈팅 디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승조는 “감독님께서 슈팅에 대해 실망을 많이 하신 것 같다. 훈련할 때 ‘니 슈팅 잘 한다매?’라고 독설을 날리신다. 그래서 벼르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솔직히 속았다. (강승조) 이력서에 장점이 ‘슈팅’이라고 나와 있어서 잘 차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웃으며 맞받아쳤다

[강승조.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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