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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6년차 걸그룹이 된 포미닛이 팀내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포미닛은 최근 서울 강남 청담동 큐브카페에서 진행된 새앨범 관련 인터뷰에서 수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겪었던 갈등과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대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5년차를 넘기면서 위기를 겪고 특히 걸그룹이라면 늘 크고 작은 문제에 맞딱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허가윤은 “우리는 성인이 된 후 같이 술을 마시면서 솔직하게 털어놓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전지윤 역시 “얼마전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끝나고 다같이 뭉친 적이 있다. 그때를 기점으로 편해진 것 같다”고 동조하며 “아직 치고받고 그렇게 크게 싸운 적은 없다. 말싸움 정도만 해봤다”고 고백했다.
특히 현아는 “제대로 싸우려면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걸 할 시간이 없다. 게다가 다들 눈치도 빨라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되거나, 상대가 기분나빴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애교를 부리면서 ‘미안해~’라고 사과한다”라고 털어놨다.
문제는 팀내에 있는게 아니라 바로 외부 요소다. 잘못된 소문이나 의도적인 이간질로 인해 갈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허가윤은 “다른 사람이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거기에 휘말리지 않는다”며 “밖에서 안좋은 소리를 듣게 되면 바로 ‘이런 이런 소문이 있었다’라고 바로 멤버들에게 말해준다. 이렇게 뭉쳐있다보니 우리가 함께 있는걸 무서워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미닛은 수다쟁이다. 본인들도 스스로 인정했다. 멤버들끼리 너무 잘 어울려다니는 포미닛은 덕분에(?) 연예인 친구들도 많은 편이 아니다. 스케줄이 없을 때도 사무실에서 만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눈다. 서운한 일이 있어도 금방 풀릴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서도 늘 꾸준히 얘기를 나눠 왔다고 한다.
전지윤은 “우리는 우리끼리 잘 논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색깔도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번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일각에서 너무 현아의 섹시함이 강조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우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다섯명의 색이 신곡에 잘 묻어나면 된다. 섹시함을 비롯해 터프함, 섹시함, 귀여움, 청순함 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루하지 않다는게 우리의 장점이다. 현아의 경우는 원체 끼가 많아서 그게 제대로 발산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허가윤도 “의도적으로 튀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포미닛은 20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새앨범 타이틀곡 ‘오늘 뭐해’를 비롯한 본격적인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저 친근해지고 자유로워진 포미닛은 타이틀곡 뿐 아니라 여러 수록곡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걸그룹 포미닛.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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