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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실력 차에서 진 것 인정한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7-25 20-25 19-25)으로 패했다.
이로써 3전 2선승제의 시리즈 전적 2패가 된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행 좌절. 외국인선수 마이클 산체스의 37득점 맹활약도 빛이 바랐다. 마이클과 좌우 쌍포로 활약하던 신영수의 부상 공백도 무척 뼈아팠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실력 차이에서 졌다. 인정한다"며 "오늘은 세터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시즌 동안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올해만 배구하고 안할 게 아니니 더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패장이 무슨 말이 있겠느냐"고 웃어 보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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