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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33)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언론 스포르트1과 풋볼일레븐은 23일(한국시간) “박지성의 무릎이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이 네덜란드 축구 감독인 아드 데 모스와 만난 자리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모슨 감독은 “박지성의 무릎이 좋지 않아 한경기를 뛰고 난 뒤 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박지성이 곧 은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박지성의 무릎 상대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아인트호벤서 뛸 당시 무릎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장시간 비행시 더 심해진다.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박지성은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2015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박지성이 마음대로 은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편, 박지성은 올 시즌 PSV서 2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덩달아 PSV도 연승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아약스(승점59점)과는 승점 6점 차이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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