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부산과의 맞대결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에 실패했다.
서울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서 0-1로 졌다. 서울은 부산전서 무득점 패배를 당해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 뿐만 아니라 올시즌 리그 첫 득점도 불발됐다.
서울은 부산과의 경기서 전반 22분 양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 부쳤다. 전반 33분과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지만 오스마르와 김진규의 잇단 실축과 부산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이 더해져 부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부산전서 유효슈팅만 10차례 때린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에스쿠데로의 페널티지역 정면 슈팅이 크로스바를 스치며 골문을 벗어나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서울은 부산전서 변화를 주며 올시즌 첫 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공격수 하파엘은 K리그 클래식서 첫 선발 출전했다. 또한 그 동안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던 오스마르를 허리진으로 끌어 올려 팀 플레이를 조율하게 했다. 스리백이 아닌 포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서울은 측면의 김치우와 차두리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하파엘은 적응하는 단계다.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고 경기를 치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스마르의 위치를 이동한 것은 안정된 볼처리와 함께 공격적으로 양방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나쁘지 않은 내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다양한 변화로 부산전에 임했지만 잇단 페널티킥 실축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으며 올시즌 첫 득점에 실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팀에 작용하고 있는 심리적인 압박이 체력저하와 함께 집중력 저하로 이어졌다. 선수들이 리그 첫 승과 첫 득점에 ?기는 것 같다. 선수들이 찬스때 자신감을 가지고 첫 골을 터뜨린다면 좋은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의 경기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서울월드컵경기장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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