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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선희를 필두로 이은미, 이소라가 컴백을 알리면서 더욱 풍성해진 감성의 봄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여자 솔로 가수들이 잇따라 공들인 음악을 들고 팬들을 찾는다.
먼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이선희는 25일 정규 15집 앨범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발매한다. '우연을 통해 운명을 만난다'는 제목처럼 이번 앨범에서 이선희는 30년 전 우연처럼 다가온 음악의 운명을 표현해 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이선희는 수록곡 11곡 중 9곡을 작곡, 7곡을 작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또, 작곡가 박근태,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이단옆차기, 선우정아, 미스케이, 뮤지션 고찬용, 에피톤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후배들과 작업을 진행했다. 타이틀곡은 박근태와 김이나가 참여한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인연을 표현한 곡이다.
이은미가 바통을 잇는다. 이은미는 다음날인 26일 새 미니앨범 '스페로 스페레(Spero Spere)'를 발매한다.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된 이번 음반 '스페로 스페레'는 '마비', '가슴이 뛴다', '해피블루스', '사랑이 무섭다', '괜찮아요'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애인 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의 주옥 같은 히트 레퍼토리를 발표해 온 이은미는 데뷔 이후 20여 년 동안 800회의 라이브 공연을 통해 음악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2년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미니앨범 발매 이후 2년 만이다.
6년으로 가장 오랜 공백기를 거쳐 컴백하는 이소라는 내달 8일 8집 앨범 '8'를 선보인다. 컴백 전 이소라는 앨범 가사의 일부분인 "우주의 한 부분으로 살며 믿는 대로 생긴다는 믿음을 잃지 않을 때 오는 빛나는 결과들에 감사하며 별처럼 저 별처럼"과 '난 별'의 악보를 공개하는 등 독특한 방법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소라의 신보는 음악적 완성도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3개국에서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 작업을 거치고 앨범 구상에서 발표까지 총 6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앨범에는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메이트 출신의 정준일, 임헌일,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가수 이선희, 이은미, 이소리(왼쪽부터)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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