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볼넷 1득점… 타율 .146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안타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볼넷으로 제 몫을 해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46가 됐다.

1회말 선두타자로 샌디에이고 선발 맷 위슬러를 맞이한 추신수는 1볼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까지 밟았다. 조쉬 윌슨의 안타 때 2루로 향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로 이날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짐 아두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1회부터 3회까지 10점을 내준 끝에 7-11로 패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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