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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개그맨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상급 배우로 굳건하게 섰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바다, 정성화 뮤지컬 콘서트 어라이브 쇼 볼륨1' 제작발표회에는 바다, 정성화, SW엔터테인먼트 이권상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정성화는 "이렇게나 많이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유의 유머가 담긴 재치 있는 인사였지만 그 안엔 진정성 있는 감사함이 묻어 있었다. 지난 2004년 뮤지컬 '아이 러브 유'로 데뷔한 정성화는 뮤지컬 배우로서 10년을 꽉 채웠고 또 1년의 첫 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뮤지컬 배우로서 정점을 찍었다. 이젠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통하는 정성화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정성화와 함께 자리한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바다는 정성화의 뮤지컬 연기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그는 "선배님의 공연을 보고 딱 두 글자가 떠올랐다. '감동'이다. 정성화가 연기한 뮤지컬 '영웅'을 보면서 보면서 한 없이 울었었다. 작품도 정말 감동이었지만, 정성화의 인생이 감동이다. (정성화는) 자기 스스로 영웅이 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한계를 뚫고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대에서 정말 느꼈다. 개그맨 출신이라는 모든 편견들을 집어 던지고 '자 봐. 내가 여기 있잖아'라는 모습을 봤다"고 평했다.
바다는 이어 "저는 성화 오빠가 개그맨으로 할동하던 것을 화면으로 봤던 세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빠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 모든 기억을 잊어 버리게 할 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태어날 때부터 뮤지컬 배우로 태어난 것 같다. 정성화를 볼 때마다 정말 감동적이다"고 덧붙였다. 동료 뮤지컬 배우에게 이보다 더 값진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 정성화는 관객들에 이어 뮤지컬 배우 사이에서도 인정받으며 '개그맨'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벗어 던졌다.
정성화는 바다와 함께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뮤지컬 콘서트는 바다와 정성화의 출연 작품 뮤지컬 넘버를 앙상블과 함께 콘서트 무대에서 모두 재현해 낸다. 스토리를 담은 콘서트 무대와 함께 라이브 유명 세션 7인과 10인조 뮤지컬팀 더뮤즈와 함께 완성도 높은 뮤지컬 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5월 2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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