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의 한 작은 축구팀이 성남FC를 위해 시민주 청약에 나서 화제다.
주인공은 강진 지역 최대 생활축구회인 강진 한마음축구회(회장 윤방현)다. 강진 한마음축구회는 지난 2006년부터 성남시 중원축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축구 교류를 해오고 있다.
두 팀은 1년에 한 번씩 성남과 강진을 오가며 친선경기를 열고 있다. 지역의 화합과 축구저변의 확대 그리고 축구교류를 통한 기술향상이 성남시 중원축구회와 강진 한마음축구회의 공통된 목표다.
올해는 제주에서 뭉쳤다. 성남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리그 3라운드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항공편으로 제주에 내려온 성남시 중원축구회와 완도에서 배편을 이용해 제주로 건너온 강진 한마음축구회가 만나 성남을 응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진 한마음축구회는 현장에서 성남의 시민주 100주(100만원)까지 청약했다. 성남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지만 성남시 중원축구회와의 소중한 인연은 자연스레 성남을 위한 시민주 청약까지 이어졌다.
강진 한마음축구회 윤방현 회장은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한 성남FC의 발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성남시민은 아니지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시민주 청약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 신문선 대표이사는 “성남시 중원축구회와 강진 한마음축구회의 뜻 깊은 인연이 성남FC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시민주 청약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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