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주진모에 "고려, 원나라에 편입 하라" 도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타환(지창욱)과 왕유(주진모)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1회에서 타환은 백안(김영호)의 정복전쟁 야욕에 동조했다.

이에 황태후(김서형)는 "정복전쟁을 벌이시면 고려는 어찌 되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타환은 "고려는 부마국이자 형제의 나라입니다. 어찌 군마로 짓밟을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왕유에게 "나는 고려가 국호를 버리고 원나라에 편입되는 게 옳다고 보네"라고 말했고, 백안은 "고려의 백성들이 대국의 백성이 된다면 이는 양국의 경사가 아닌가"라고 설득했다.

타환은 또 "복위가 되거든 잘 생각해 보게. 무엇이 진정으로 고려를 위한 일인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왕유는 "이 자리에서 나눌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을 피했고, 기승냥(하지원)은 타환을 노려봤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주진모-지창욱.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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