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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종국 기자]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의 변선욱 감독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변선욱 감독은 26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다음달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서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일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변선욱 감독은 "우리가 최근 3년 동안 국제아이스하키연맹에서도 놀랄 정도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에는 귀화선수도 합류한다. 기대에 미치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축 선수인 상무 선수들이 아시아리그서 보인 경기력도 보인다면 이전에 비해 월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표팀의 변선욱 감독은 "우리가 상대할 팀들은 일본을 제외하면 유럽의 힘과 체격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다. 그 팀과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할 것"이라며 "아직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다. 1-2자리를 시험한다. 러시아와의 경기를 통해 22명의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서 승리를 노리고 있는 일본과 우크라이나의 전력에 대해선 "일본과는 재작년 올림픽 예선 이전까지는 우리가 한 수 아래였다. 경기결과도 그랬다"면서도 "올림픽 예선 이후부턴 대등한 수준까지 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경기를 잘하다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가 경기를 망쳤다. 이번이 일본을 잡을 시기"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경기력을 보면 재작년 세계선수권서 일본을 5-0으로 이길만큼 전통의 강호다.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한팀도 만만히 볼 수 없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주목받은 대표팀의 김원중에 대해선 "이제 좀 부담을 떨치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고 있다. 경기력은 플레이오프때가 최악이라고 보면 그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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