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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 2010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프랜시슬리 부에노(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연일 호투쇼로 정규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부에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2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로써 지난 10일 시애틀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부에노는 자신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종전 2.25에서 1.64로 낮췄다.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1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제외한 전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로 눈도장을 받았다.
팀이 2-9로 뒤진 5회초, 선발 브루스 첸에 이어 등판한 부에노는 첫 상대 닉 프랭클린을 7구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더스틴 애클리와 마이크 주니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82마일 슬라이더와 83마일 체인지업에 애클리, 주니노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6회에는 1사 후 브래드 밀러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스테판 로메로를 86마일 체인지업으로 6-4-3 병살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선두타자 저스틴 스모크에 2루타를 얻어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재빠른 견제로 도루를 시도하던 대주자 크리스 테일러를 잡아냈다. 곧이어 로건 모리슨과 카일 시거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부에노는 8회부터 웨이드 데이비스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팀은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9로 패했다.
부에노는 지난 2010년 호세 카페얀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에 합류,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9.10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2012년 캔자스시티에서 1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승을 올렸다.
[프랜시슬리 부에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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