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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무명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에 대항하는 여성 그룹 벨로체의 '그런 여자'가 등장했다.
26일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벨로체가 부른 '그런 여자'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곡은 브로의 '그런 남자'에 전면적으로 대항하는 노래로, 같은 멜로디지만 가사는 여자의 시점에서 바라봤다.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기념일을 지나쳐버려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 등의 가사로 '김치녀'를 비판하는 가사에 대응했다.
또,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내전 중이라는 게 함정'이라는 가사로 '그런 남자'에 담긴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 건 함정"이라는 것을 반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재밌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여자들에게 일침을 가한 이 노래에 대해 의미 없는 남자 대 여자의 성 싸움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앞서, 브로는 지난 21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그런 남자'를 공개했다. 당초 이 곡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져 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 그룹 벨로체 재킷 커버. 사진 = 브로, 크레이지 사운드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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