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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춘천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역시 저력이 있다.”
우리은행이 26일 춘천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서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8일 적지 안산에서 열리는 3차전을 승리할 경우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이 된다. 그러나 3쿼터 중반 19점을 앞서고도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해 대위기를 맞이했다. 경기 후반 임영희가 집중력을 끌어올려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역시 신한은행이 저력이 있다. 10점 이상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랑 안일했다. 어제에 비하면 잘해준 건 아니다. 그래도 퀸이 본인도 힘들텐데 상대 외국인선수들을 잘 막아줬다. 상대 외국인선수 평균득점을 떨어뜨린 건 플러스 요소”라고 했고 이어 “임영희가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참인데도 운동도 제일 열심히 하고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묵묵히 이끌어간다. 편도선이 안 좋지 않은데도 본인이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라고 임영희에게 믿음을 보냈다.
위 감독은 전반적으로는 게임 내용이 좋지 않다고 했다. 위 감독은 “전체적으로 루즈한 플레이를 했다. 상대는 그런 부분을 파고 들면서 추격했다. 작전지시도 잘 안 됐다. 수비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상대가 추격하니 당황하기 시작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3차전서 끝내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신한은행이 홈에서 강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위 감독은 통합 2연패에 단 1승을 남겨뒀음에도 여전히 신중한 자세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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