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제주를 꺾고 올시즌 K리그 클래식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서울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4라운드서 제주에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제주를 꺾고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에 성공했다. 서울의 고요한은 제주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서울의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골을 터뜨렸다. 윤일록은 고요한의 선제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데 이어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제주를 꺾고 1승1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제주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서울전 18경기 연속 무승의 징크스를 이어갔다.
서울은 에스쿠데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희성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고명진 강승조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심상민 김주영 이웅희 차두리가 맡았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제주는 김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송진형이 공격을 이끌었다. 황일수와 김영신은 측면 공격을 지원했고 오승범과 에스티벤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김수범 오반석 알렉스 정다훤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서울과 제주는 경기초반 송진형과 오스마르가 슈팅을 주고 받았다. 서울은 전반 23분 에스쿠데로의 패스에 이어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김호준의 손끝을 스친 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전반 42분 황일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에게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제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영신 대신 드로겟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3분 오스마르의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후반 10분 속공 상황서 서울 진영 한복판을 드리블 돌파한 황일수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김용대에게 잡혔다.
서울은 후반 11분 박희성을 빼고 윤일록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는 후반 14분 오승범 대신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23분 고요한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윤일록이 때린 왼발 슈팅이 제주 수비수 오반석의 몸에 맞은 후 골문 앞으로 굴절됐고 이것을 고요한이 헤딩으로 밀어 넣어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8분 윤일록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제주는 후반전 종반 만회골을 노렸지만 서울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친 끝에 제주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에 성공했다.
[제주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고요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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