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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응수가 아내에게 그동안의 구박을 날려줄 시원한 복수를 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에서는 '늙으면 두고 보자'라는 주제로 철 없는 행동, 실수 등으로 속을 썩이는 남편들에게 한 맺힌 아내들의 속풀이 토크가 이뤄졌다.
김응수는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기념일을 신경 쓰지 않는 자신을 원망했던 아내에게 기발한 복수를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결혼 기념일이 2월 29일로 4년에 한번씩 돌아온다고 밝힌 김응수는 "작년을 기다렸다. 내가 한 번 보여주마라는 마음으로 현금 300만 원을 넣은 봉투를 하나 테이블에 올려놨다"며 아내에게 가했던 통 큰 반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동치미 마담들은 "나도 복수 당하고 싶다"라고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김응수의 복수법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또 김응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행복해 하는 아내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며 "복수는 그렇게 유머러스하고 봄 눈 녹듯 싹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자신만의 복수법 설파에 나섰다.
이어 "아내가 신랑한테 복수심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남편으로서 섬기고 있다는 증거"라며 "남자는 살아가면서 힘 빠지면 철들게 돼 있다. 그러니까 아내가 복수하기 전에 그 복수심을 없애야 한다"고 전했다.
김응수가 출연하는 '속풀이 쇼 동치미'는 오는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김응수.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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