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4월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파들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조 추첨을 마치고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4월에 유럽에 가서 선수들을 체크할 생각이다. 내가 직접갈지, 코치진이 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랜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선덜랜드)에 대해선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단 부상을 당하지 않는게 우선이다. 두 선수 모두 지금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11호골을 터트리며 모처럼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도 비록 패했지만 멋진 헤딩골로 강호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경우 최근 소속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었는데 이번 골로 자신감을 찾게 됐을 것이다. 남은 기간 더 잘 할거라 믿는다”며 손흥민의 득점포를 반겼다.
또한 기성용에 대해서도 “어제 호주로 출국하면서 기성용의 경기를 조금 봤다. 득점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본인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더 힘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2015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편성됐다. 홍명보 감독은 “개최국 호주와 한 조에 속한 건 썩 좋은 여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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