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세계선수권 쇼트 78.66점…김연아 최고점 경신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의 아사다 마오(24)가 자국서 열린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세계 최고점수를 경신했다.

아사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42.81점, 예술점수(PCS) 35.85점을 받아 총 78.6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사다는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서 김연아가 세운 역대 쇼트 최고점수인 78.50점을 넘어섰다. 또한 2009년 월드팀 트로피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수 75.84점도 돌파했다.

쇼트프로그램 곡인 ‘쇼팽의 노턴’에 맞춰 연기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모든 점수를 성공하며 깔끔하게 연기를 마쳤다. 지난 소치올림픽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아사다는 이날 최고의 연기를 보이며 당시의 굴욕을 만회했다.

한편, 박소연(17)은 개인 쇼트 최고점인 57.22점을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김해진(17)도 51.83점으로 프리 컷을 통과했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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