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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이수만 대표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미국에 별장을 구입했다는 KBS 1TV '뉴스9'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SM은 28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007년 4월 POLEX Development와 Malibu 부동산을 취득할 당시, 이수만 프로듀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취득신고를 마쳤다"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거니와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SM 측은 '뉴스9'가 이수만 대표의 페이퍼 컴퍼니로 보도한 POLEX Development에 대해서도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더더욱 아니다"고 내용을 부인했다.
끝으로 SM은 "당사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바,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방송된 '뉴스9'에서는 이수만 대표가 서류상 회사를 내세워 미국 LA 근처에 수십억 원대 호화 별장을 매입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만 대표는 지난 2007년 4월 미국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별장을 구입했다. 매입 가격은 480만 달러. 당시 개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한도는 300만 달러로, 이수만 대표 혼자서는 살 수 없었지만 홍콩의 한 회사가 288만 달러를 내 공동으로 매입했다. 해당 회사는 보아발전유한공사로, SM의 국내외 공연사업을 담당하는 홍콩 소재의 계열사와 주소가 동일했다.
이하 SM 공식입장 전문
3월 27일 KBS 뉴스 9 보도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수만 프로듀서가 2007년 4월 POLEX Development와 Malibu 부동산을 취득할 당시, 이수만 프로듀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취득신고를 마쳤고, 이 부동산을 매각한 이후에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처분신고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해당 부동산 취득시 취득 자금에 대하여 한국 외환당국, 세무당국 등에 취득사실을 신고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송금하여 취득하였습니다. 따라서 마치 이수만 프로듀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거니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둘째, 이수만 프로듀서와 Malibu 부동산을 공동취득한 POLEX Development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더더욱 아닙니다.
셋째, 이수만 프로듀서는 POLEX Development와 취득한 Malibu 부동산을 2011년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SM Entertainment USA Inc.가 100% 소유한 법인에 동일한 가격에 매각하였고, 매각한 수령대금은 모두 세무당국 등에 적법한 신고절차를 거친 후 국내로 반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SM USA 설립 이후 미국 시장에 대한 당사 소속 연예인 진출이 활발해지고 CAA, William Morris등 현지 에이전시 및 Universal Music, Interscope등의 음반사, MTV 등의 방송국, 현지 연예인, 감독,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해짐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업계인사등과의 미팅 및 네트워킹,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쇼케이스, 현지 에이전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SM Entertainment USA Inc.가 100% 소유한 법인을 통해 매입을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당사가 해외 공연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바,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수만 SM 대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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