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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슈퍼주니어M 헨리가 또 다시 ‘해피투게더3’를 뒤집어 놨다.
헨리는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허풍 특집에서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익살스러움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규현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 종잡을 수 없는 돌발 행동으로 출연진을 당황케 하던 것과 달리 이번엔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방송을 즐기는 듯 했다.
이날 헨리는 허풍특집에 맞게 자신이 전라도 출신이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녹화를 시작했다. 한국말이 서툴지만 크고 작은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난 번 언급했던 ‘개헌팅’이나 SM 이수만 회장과의 일화를 재탕하면서도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유재석도 끊임없이 헨리에게 말을 시키면서 에피소드를 뽑아냈고 그 안에서 웃음을 유도했다.
특히 이날 헨리는 홍석천의 적극적인 관심을 얻어 주목을 받았다. 홍석천은 맨발로 녹화에 임하는 헨리의 발을 닦아주는가 하면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 태국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처음으로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왕자같이 귀티가 났다.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내가 남자보는 눈은 정확하다. 뜬다, 안뜬다는 정확히 본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의 적극적인 모습에 헨리는 당황한 듯 진땀을 흘렸다.
헨리는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군대 무식자 혹은 외계인으로 통했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군대에 적응하지 못하다가도 의외의 곳에서 천재성을 발휘해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 ‘해투3’에서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며 출연진을 집중시켰다. 자신을 망가뜨리는 일 역시 서슴지 않았다. 헨리는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나면 일부러 어려운 영어를 사용하며 전화 통화를 한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나에 대해 모르면 ‘유현성’이라는 가명을 쓰고 다가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헨리의 매력은 다시 한번 ‘해투3’를 초토화시켰다.
[KBS 2TV ‘해피투게더3’ 헨리.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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