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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카브레라가 디트로이트와 향후 10년간 2억 9200만 달러(한화 약 3120억원)를 받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에 남아있는 2년 계약에 2016년부터 8년을 연장하는 내용을 합친 것이다. 연 평균 연봉 금액은 3000만 달러다.
이번 계약은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양키스와 맺은 10년 2억 7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총액 기준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카브레라는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빅리그를에 데뷔했다. 이후 2008년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긴 뒤 2012, 2013시즌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했다. 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11시즌을 뛰며 통산 1660경기에 출장, 타율 3할 2푼 1리 365홈런 1260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스타에는 8번 선정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48경기에 나와 타율 3할 4푼 3리 44홈런 137타점을 기록하는 등 AL 타율, 출루율, OPS 세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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