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피칭' 류현진, 미 본토 개막전 선발 가능성 ↑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 언론인 LA타임즈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29일 불펜피칭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차전에 출전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하지만 그는 당시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발톱을 다쳐 부상 회복에 힘쓰고 있었다.

다저스는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미국 본토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당초 이 경기에는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27일 등 부상이 확인되면서 출전할 수 없게돼 대체 선수로 류현진과 댄 하렌 등이 거론되고 있었다. 만일 류현진이 29일 불펜피칭에서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인다면 31일 경기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저스 2선발인 잭 그레인키는 다음달 1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한편 다저스의 미국 본토 개막전은 오는 31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는 앤드류 캐쉬너가 예고돼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