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필라델피아가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98-120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2월 1일 애틀랜타 호크스전 이후 26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했다. 이는 NBA 역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이다.
이전에는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6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면 불명예 신기록을 쓰게 된다. 시즌 성적 15승 57패. 휴스턴은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9승 22패가 됐다.
초반부터 휴스턴 흐름이었다. 휴스턴은 패트릭 비벌리의 3점슛과 챈들러 파슨스의 레이업 득점, 드와이트 하워드의 덩크슛, 제임스 하든의 3점슛으로 10-2로 앞섰다. 이후 16-1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리며 35-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이후 필라델피아가 추격에 나서며 2쿼터 중반 43-43 동점이 됐다. 하지만 휴스턴은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하든과 하워드의 연속 득점 속 2쿼터 막판에는 63-48, 15점차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3쿼터에 이미 승기를 굳혔다. 3쿼터 득점 중심에는 테런스 존스가 있었다. 전반까지 8점을 올린 존스는 3쿼터 초반 바스켓 카운트에 이어 레이업 득점과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제레미 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 중반 82-62, 20점차를 완성했다.
3쿼터 막판 27점차까지 앞선 휴스턴은 여유있게 4쿼터를 펼친 끝에 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필라델피아의 26연패도 이뤄졌다.
휴스턴은 하든이 2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워드도 17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며 존스도 20점 7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다. 린은 13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에서는 제임스 앤더슨이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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