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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김진성 기자] “아직 유리한 고지에 있다.”
우리은행이 28일 챔피언결정 3차전서 연장 접전 끝 패배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5점 열세를 뒤엎고 승부를 뒤집었으나 곽주영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했고, 연장전서 단 4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받아 들었다. 상대적으로 우리은행의 외곽 슛 감각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리바운드와 수비 집중력 역시 평소보다 부족했다.
위성우 감독은 “챔프전다운 경기를 했다. 가동인원이 많지 않은데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내가 좀 더 신중함을 기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어쨌든 추슬러서 내일 게임에 집중을 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위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임영희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이 아프다. 나이가 있으니 빡빡한 일정도 무시할 수 없다. 임영희도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챔프전이라는 게 원래 쉬운 경기가 없다. 이은혜가 오픈 3점슛 찬스를 많이 놓쳤는데 자신있게 던졌다. 챔피언결정전이 처음인데 자기 몫을 해줬다”라고 했다.
이로써 우리은행 역시 절대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시리즈 스코어 2-1 리드. 그러나 우리은행 역시 5일간 4경기로 체력적 부담이 막대하다. 위 감독은 “내일 게임을 잘 준비하겠다. 그래도 우리가 아직 유리한 고지에 있다. 원래 3차전서 끝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29일 4차전은 우리은행에도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이날 패배할 경우 최종 5차전 승부가 너무나도 부담스럽다.
[위성우 감독. 사진 = 안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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