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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제국의아이들 김동준과 배우 서하준이 ‘반전 허당 매력’을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에서는 해상가옥 생존 둘째 날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준과 서하준은 첫날부터 불타오르는 의욕을 보여주며 병만족의 사기를 북돋웠다. 두 사람은 ‘정글’ 광팬임을 자처했고 심지어 동준은 “‘정글’에 출연하기 위해 3년을 기다린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불피우기부터 시작해 낚시 등에서 승부욕을 불태우며 은근한 경쟁을 이어나갔다.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든든한 파트너로 활약했고 결국 ‘준 브라더스’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의욕과 비주얼이 합쳐져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들은 매번 성과를 내지 못했다. 두 사람이 함께 과일을 따러 갔을 때도 매번 실패하기 일쑤였다. 서하준은 나무 타기에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얼마 못가 미끄러져 굴욕을 당했고 바나나를 발견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심지어 브래드푸르트를 딴 후에는 열매가 아닌 씨만 골라먹는 엉뚱함을 보여주기도 했고, 코코넛을 파파야라고 착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욕은 넘치지만 어딘가 2% 부족한 준브라더스의 모습은 현실적이고 친근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글에서 김병만이 뭐든 척척 해내는 신같은 존재라면 준 브라더스는 김병만을 존경하며 의욕을 불태우지만 미션을 완성해내지 못하는 연습생같은 느낌이었다.
[SBS ‘정글의 법칙’ 김동준과 서하준.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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