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김선우가 어느 정도 던지는지 안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시즌 개막전 상대 선발투수인 LG 트윈스 김선우를 상대하는 각오를 밝혔다.
송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선우가 어느 정도의 공을 던지는지는 우리 선수들이 잘 안다"며 "관건은 우리 야수들이 잘 쳐주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도 밝혔다. 그는 "어제(28일)는 밤 10시부터 잠을 푹 잤다"며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 오늘(29일) 일어날 상황에 대해 시뮬레이션으로 그려봤다"고 말했다. 이어 "구장 입구에 큰 현수막을 보면서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송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호르헤 칸투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그는 "칸투와 오재일의 기용을 두고 고민을 했다"며 "오재일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을 알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출신인 칸투가 나가서 쳐주면 분위기가 더 오를 것이라 판단해 칸투를 먼저 내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칸투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타율 2할 7푼 1리 104홈런 476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송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설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 감독은 "니퍼트는 최소 6회 이상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첫 경기니까 투구수를 정하고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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