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이재원을 중심타선에 배치했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이재원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올시즌 SK 지명타자는 주로 루크 스캇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캇의 수비도 나쁘지는 않지만 기존 외야수들의 수비 실력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이날은 스캇이 지명타자가 아닌 외야수로 나선다. 대신 그 자리에는 이재원을 배치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인 앤디 밴 헤켄이기 때문. 이재원은 한 때 '좌완 킬러'라고 불릴 정도로 좌투수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원의 자리에 김상현도 투입할 수 있었지만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김상현의 배트 궤도 문제로 인해 좌투수에게 약할 수 밖에 없다"라고 이재원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박재상(우익수)-최정(3루수)-스캇(좌익수)-이재원(지명타자)-박정권(1루수)-나주환(2루수)-정상호(포수)-박진만(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넥센은 서건창(2루수)-이택근(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김민성(3루수)-비니 로티노(좌익수)-유한준(우익수)-허도환(포수)으로 구성된 타순으로 맞선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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