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개막 첫 홈런은 놓쳤지만 자신의 명성을 첫 경기부터 과시했다.
루크 스캇(SK 와이번스)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홈런을 때렸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스캇은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섰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과 만난 스캇은 풀카운트에서 7구째 141km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록 양의지에게 프로야구 개막 축포는 양보했지만 데뷔전부터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SK 외국인 타자가 홈런을 때린 것은 2006년 6월 13일 잠실 두산전 캘빈 피커링 이후 처음이다.
SK는 스캇의 홈런에 힘입어 3회말 현재 넥센과 1-1로 맞서 있다.
[SK 루크 스캇이 홈런을 때린 뒤 홈을 밟고 있다.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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