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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국내 촬영을 앞두고 있다.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다.
이에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마포대교 양방향이 통제되며 마포역과 여의나루역의 일부 출구가 폐쇄될 예정이다.
이후 촬영팀은 세빛둥둥섬으로 이동해 촬영할 계획이다. 세빛둥둥섬은 한국의 과학연구소로 등장하며 배우 수현(영문명: 클라우디아 킴, Claudia Kim)이 이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한국 과학자 역할로 출연한다.
이날 촬영을 끝마친 '어벤져스2' 팀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 강남대로,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탄천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국내 촬영을 앞두고 '어벤져스2' 측은 철통보안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촬영 전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 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협조를 구했다.
또 제작사 측은 배우들의 초상권이나 영화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사진, 동영상 등을 공개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국의 스태프들에게 공개되는 정보까지 통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2'는 30일부터 약 보름간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 촬영에 함께 한다. 영화 속에서 한국 촬영분은 약 20분 정도 담길 예정이다. 내년 4월 국내 개봉 예정.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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