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개막전 승리에만 집중했다.”
KIA 외국인투수 데니스 홀튼이 시즌 첫 등판서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홀튼은 29일 삼성과의 공식 개막저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섞어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km에 그쳤으나 전반적으로 제구력이 나쁘지 않았다.
더구나 홀튼의 투입으로 KIA는 이날 외국인타자 브렛 필을 기용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 세이브 상황에 대비해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 결국 KIA의 뜻대로 풀린 게임이었다. 홀튼은 승리요건을 갖췄고, 서재응, 박경태, 어센시오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며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홀튼의 호투가 승리의 밑바탕이 된 것이다.
경기 후 홀튼은 “컨디션이 좋았고 첫 승을 거둬서 기쁘다. 개막전이어서 마운드에서 팀 승리에만 집중했다 직구,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을 모두 섞었다. 특히 직구에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했다.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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