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또 한번의 '파격' 승부수를 내세운다.
LG 트윈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김선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선우는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3⅓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LG는 4-5로 석패했다.
LG는 3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파격적인 카드를 선보인다. 바로 좌완 루키 임지섭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것이다.
임지섭은 제주고를 졸업하고 올해 LG에 입단한 신인 투수로 고교 시절부터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뿌려 주목을 받았다.
임지섭은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등판을 갖는 등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개막 2연전의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토종 에이스' 류제국은 홈 개막전인 다음달 1일 SK전에 등판이 맞춰져 있고 레다메스 리즈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19세 루키' 임지섭이란 깜짝 카드를 꺼내든 LG의 또 한번의 파격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두산은 30일 노경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임지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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