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중요할 때 나온 안타도 중요했지만…"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고르게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서 투타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경기 초반 흐름이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연 염경엽 감독은 "비니 로티노의 홈 보살 덕분에 초반 흐름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 승리투수가 된 밴 헤켄은 1, 2회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좋은 위기관리능력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감독은 "타선도 좋은 활약을 했다"며 "찬스 때마다 나온 안타도 중요했지만 상대 선발 김광현의 공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볼을 골라낸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막전이라 선수들이 부담 많았을텐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내일도 부담감 떨치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넥센은 30일 경기에 강윤구를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SK는 로스 울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왼쪽).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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