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팬들이 파티를 즐기는 것 같아 나도 분위기에 취해 경기를 즐겼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가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칸투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개막 경기에서 3회말 LG 선발투수 김선우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칸투는 경기 후 "김선우 선수가 첫 번째 타석 때 스프린터를 던졌는데 두 번째 타석 때 던진 공은 높게 들어왔다"며 "그것을 받아 친 것이 잘 맞아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칸투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칸투는 이날 팬들의 열기에 만족감과 고마움도 전했다. 칸투는 "팬들의 성원에 놀랐다"며 "모두들 마치 파티를 즐기는 것 같아 나도 분위기에 취해 경기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응원가도 마음에 든다"며 "마치 기를 받는 느낌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칸투는 시범경기 때 다친 어깨 상태는 모두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줘 개막전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홈런 3개를 터뜨리며 LG에게 5-4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 칸투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두산 개막전 경기 3회말 2사 1-3루에서 LG 김선우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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